오늘도 참 애매한 하루였습니다.
아침 나절 잠깐 반짝 잘 나오다가 계속 이삭줍기를 하고 다녔습니다.
바람도 적고 해도 뜨고 어제까지의 조황을 볼때 분명 나올만한 날인데도
오전중에 참 한가한 시간을 보냈네요..^^
다행이 오후에 점점 나아지더니 간신히 어제만큼?
아니 조금 더 나은 조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어제보단 나을 꺼라고 장담을 해놔서 맘을 졸이긴 했는데
그래도 용왕님이 저를 보호하사..ㅎㅎ
전체적으론 최저 2킬로대 몇 분 나머지분들은 기본 3-5킬로는 다 잡아가시 듯 합니다.
1등은 8킬로 잡으신 분이 계시는데
참.. 이게 사기조황 올리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ㅎㅎ
워낙 초고수시라 잘 잡으시리라 생각은 했는데 거의 배이상을 잡으시네요..
좋게 생각하면 쭈꾸미가 없는게 아니라는게 증명이 된건데
쭈꾸미가 그만큼 예민해서 실력차이가 크게 나는 거라고 생각해야 할 듯 합니다.
요즘 바다가 주는 만큼이 워낙 예상하기가 힘들긴 합니다만
오늘 오후 조황만 보자면 내일은 좀 더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물때도 오늘보다 좋은 만큼 내일은 많이 건져가셔서
내일 오신 분들도 웃으면서 돌아가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오신 분들도 고생많으셨구여... 편한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