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고 죄송한 뉴해랑호 선장입니다.ㅜㅜ
오늘 조황을 보시면 간만에 터졌다고 표현될만한 조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배의 조황이 떨어지는 편이네요..
어제 조황기에 잘나오는 곳인지 덜 나오는 곳인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표현을 썻었는데
오늘의 실수? 실패가 그 판단미스에 있었던 듯 합니다.
하루 종일 꾸준히 올리셔서 더 잘 나오는 곳이 있다는 인지를 못한 부분이
이렇게 차이나는 조황을 만들었나봅니다.
오늘 오신 손님들 정말 다들 기분 좋게 가셨는데
그 수고하셨다고 인사하시면서 웃으시던 모습들이 하나하나 뇌리에 박히면서
왠지 제가 손님들에게 못할 행동을 한 듯 죄송하기만 합니다.
사실 요즘 쭈꾸미조황은 손님들의 실력차도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초고수급이 없었던 저희 배 손님층을 감안해서 조금 떨어질꺼라 예상은 했었는데
기껏해야 1,2킬로 정도의 차이나 날까 하는 저의 생각이 완전히 무너졌네요..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우리 선단 조황 뿐아니라 다른 충남권 선단 전체의 조황을 확인해보니
그래도 중간정도의 조황은 되는 듯 하다는 건데 그저 스스로 하는 변명입니다.ㅎㅎ
내일은 힘내서 한마리라도 더 잡아가시고 또 즐거운 하루 되시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조황은 7.8kg 1등 7-8kg 사이가 세네분정도 되시는 듯 하구여.
평균 5-7kg 사이가 가장 많으시고 4킬로대 몇분,
3킬로대 잡으신 분이 역시나 한분 계시네여...^^
아 위의 사진은 부부 두분이 함께 잡으신 사진이네요.
그냥 대표로 한장만 올리겠습니다...킬로수로 가늠해주시구여
마지막 변을 올리자면 혹 저희 선장님들이 조금 안좋은 조황이 나오더라도
항상 마음만은 조금이라도 더 잡아가길 바라고
혹 그렇게 되지 못했을 때는
17분 조사님들에 대한 죄송함을 항상 마음에 품는다는 걸 알아주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