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내내 30마리 잡았다구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선장실에 들러 구박하시며
선수에서 선미로.. 선미에서 중간으로 계속 이동하시던
우리 조사님이 알고보니 혼자서 12킬로의 쭈꾸미를 학살하셨더군요.
이 배신감이라니..ㅋ
잠시 선장과 손님의 경계선에 대해서 생각을..ㅎㅎ
올해 마지막 졸업쭈꾸미 낚시라 이를 갈고 낚시를 하셨다는데 역시 고수는 고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오늘 생신을 맞으신 제 배 단골 중 최고령이시지만 체력만은 저보다 좋으신 조사님도 실력만큼 잡으셨네요..
다시 한번 생신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에는 외만 오후에는 내만 그 중간 물이 섰을 때 잠시 우럭광어를 하였습니다.
오전에 해가 완전히 뜨기전에는 살짝 들어 살랑살랑... 어제와 같은 패턴으로 낚시를 하였으나
해가 뜨고 부터는 바닥을 박박 긁으면서 바짝 달라 붙어 있는 쭈꾸미들을 잡아 뜯어 올렸네요
이제부터 오시는 분들은 포인트마다 다른 낚시방법과 다른 색상의 에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걸
꼭 생각하셔야 할 듯 합니다.
오늘 1등은 12킬로.. 최소 2킬로대까지 다양하십니다.ㅠㅠ
한가지 위안이 되는 점이 있다면 시즌막바지인데도
점점 나아지는 조황을 보이고 있어서 12월까지 예약해주신 분들께
드실만큼은 잡아갈 수 있게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네요^^
아.. 그리고 뉴해랑호는 오늘도 마찬가지로... 중간에 시간을 할여해서 역시나 쭈광을 했습니다.
오늘은 애석하게도 5자이상의 광어는 나오지 않았구여...
광어 6-7마리와 우럭등등 해서 20수이상은 잡은 듯 하네요...
쭈꾸미 낚시외의 낚시는 처음이라는 분도 몇 분 계셨는데
제가 좀 거친곳을 갔더니 준비했던 채비가 금새 동이나서 예상시간보다 훨씬 일찍 쭈광을 접었네요...ㅋ
오늘 오신 조사님들 재밌게 좋은 시간 되셨나 모르겠네요...
고생들 많으셨구.. 편한 밤들 되시기 바랍니다...